혁신은 오늘날 모든 국가, 모든 조직의 중요한 화두인 것 같습니다. 이 시대에는 혁신경쟁의 시대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혁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 오신 공공기관 지도자 여러분들은 대개 정부투자기관도 있고 출연기관, 산하기관 이렇게 돼 있습니다. 이 중에 어느 조직이나 그동안 민영화 문제 논란이 많이 있었고, 또 항상 구조조정의 문제 때문에 몸살을 겪어 왔습니다. 이런 문제가 혁신이 제대로 되면 다 극복 가능한 일인데 내부적으로 혁신이 안 되니까 자연히 강제적으로 민영화하는 방법, 시장 속에 내팽개쳐져 시장 속에서 경쟁하라는 발상이 나왔습니다. 내부에서 효율성 발휘 못하니까 외부에서 진단 들어가고 강제적으로 구조조정 들어가는 거지요. 그 조직이 효율성이 높으면 민영화하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효율성도 살리고 공익성도 살리는 조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대체로 공기업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일반적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물론 반론도 있습니다만- 한국전력이나 포항제철 같은 기업들이 세계 속에서 경쟁 잘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공기업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기업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기업이 공익성을 살리고 효율을 올리기 위해 혁신으로 대안을 찾아보자, 그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CEO 혁신토론회에서 200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