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이라는 뜻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미래에 있어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서 국가가 균형발전을 하는데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이의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균형발전을 놓고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다소의 대립 갈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놓고 보면 다소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그로 인한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조금만 멀리 보면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수도권을 위해서도 균형발전 정책이 꼭 필요한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선진국이라고 말하는 나라들을, OECD 국가들을 선진국이라고 하고, 좀 더 좁히면 G7국가 또는 G10 국가를 말합니다. G10 하면 한국도 턱걸이를 하는데, 대개 그런 국가들을 보면 균형발전에 있어서 잘 분산되어 있고 균형 있게 발전해 있습니다. 수도권도 비교적 넓은 공간에 여유롭고 쾌적한 삶의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의 경우엔 그런 점에 있어서 결국은 수도권 일부 집중 현상을 해소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수도권 자체 경쟁력에도 장애가 되는 것입니다.
(국정현안 시도지사 초청 토론회에서 200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