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비스 일자리는 선제적 투자의 의미가 있으며,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멀리 내다보면 국가 성공의 기반이 됩니다. 보육·교육·치안·등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은 정부의 책무이며, 특히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공급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가 의지를 가지고 공급을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이 사업은 국민들의 잠재적 수요가 있었음에도 그동안 해 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참여정부가 새롭게 인식하고 추진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참여정부 들어 획기적으로 확충된 보육 서비스는 제대로 된 교육의 출발점이며, 보육·교육의 성공 없이 국가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대해서도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GDP 중 재정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일본 37%, 미국 36%에 비해 우리나라는 28%로서,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참여정부 들어 정부의 공공사회 서비스 지출 비율을 20%에서 29%로 늘리고 지방자치단체 일반교부금 중 사회복지 분야 비율도 31%에서 36%까지 확대하였는데, 앞으로 재원 배분 방안과 관련하여 관계부처 중심으로 지역 단위의 특화된 복지수요를 고려한 차등적 배분 방안을 강구하기 바랍니다.
(2007년 사회 서비스 일자리 창출 보고회에서 2007.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