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스템이 정비되었습니다. 수출은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속적으로 개방해 나가고 있고 국내의 제도들도 전부 다 국제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FTA는 그 자체로서 우리가 얻으려는 이익도 있지만, FTA을 통해서 국내의 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춰 나감으로써 우리 경제의 수준을 높여 나가자고 하는 전략적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시장도 중요하지만 FTA를 통해서 국내의 제도를 개혁해 나가자, 이것이 또 하나의 목표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준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갈등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고 성공할 것입니다.
한국 기업의 시장은 이미 전 세계를 상대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한국에서 요즘 성장률이 5%에 미치지 못하고 소비가 낮습니다. 이 점을 매우 우려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석적으로 보면 수출기업 등 잘 되는 기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기업지원 서비스라든지 부품소재라든지, 이런 쪽은 조금도 위축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국내의 전반적인 소비수준과는 달리 기업의 생산재 수요는 결코 역동적이지 않다고 얘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외국인 투자유치 보고회에서 2006.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