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참여정부 5년차인 만큼 ‘시스템과 제도개선 중심의 범정부적 반부패 시책 추진의 성과를 확고히 유지시키고, 다른 한편 시민사회와 협력을 강화하여 민간분야로 성과를 확산시킨다’는 청렴정책의 방향은 시의적절하고 올바르게 설정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올해는 우리나라의 청렴시스템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느냐 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 논의한 기업투명성 제고대책도 시기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그동안의 반부패정책 성과가 뒷걸음질하거나 선거를 틈타서 역류(逆流)의 둑이 터지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기관에서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기회가 되는 대로 기업이나 정치권, 국민들에게 정부의 이와 같은 강력한 의지를 전달해 주기 바랍니다.
(제9차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에서 2007.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