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와서 ‘민주세력이 무능하다’ 이런 논의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이 그 말을 하는가, 이른바 수구진영, 수구세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합니다. 그런데 민주주의 하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노력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민주세력이 무능하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한쪽에서는 진보적 관점을 가지고 지금까지의 문민정부, 국민의정부, 참여정부가 진보적 정책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해 놓은 것이 없다, 국민들의 생활상의 요구를 충족시키질 못했다고 합니다. 다른 쪽에서는 실용적 관점에서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는 무능했다, 이렇게 고백처럼 말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과연 그런가요?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이론입니다.
(참여정부 4주년기념 국정과제위원회 합동심포지엄 특강에서 2007.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