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7월 신문보도로 공론화한 원진레이온 산업재해의 진상을 밝히고, 피해자와 회사 간 합의 과정에 적극 참여했던 국회 노동위 소속 노무현 의원에 대한 구술이다. 구술자들은 원진레이온을 방문해 이황화탄소 오염이 특히 심했던 방사과에 거침없이 들어서던 당시의 모습을 인상 깊게 이야기하고 있다.
구술자 박무영은 구리노동상담소 소장으로 일하던 중 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의 열 악한 노동환경과 피해 상황을 접하고 이를 언론에 알리는 등 피해자 구제활동에 앞장섰다. 구술자 박치성과 한창길은 1988년 원진레이온에서 일하던 산업재해 피해 당사자이다. 원진레이온 산업재해가 공론화 할 당시 국회 노동위원회 소속 노무현 의원은 진상조사반의 일원으로 현장을 방문 조사하는 등 피해자 지원활 동에 나섰다. 1988년 9월 14일 1차합의서에는 노 의원의 친필 서명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