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자 이길상은 2002년 5월 26일 부산상고 개교 107주년 기념 체육대회에 새천년민주당 대통령후보이자 동문의 한 사람으로 참석한 제자 노무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교 운동장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이렇게 모셔서 죄송하다, 소풍 온 기분으로 먹자’던 제자의 말을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재학 시기(1963~1966) 3년 간 체육과목을 가르쳤다. 학생지도부 교사로 두발단속 등을 담당했다고 한다. 2002년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열렸던 부산상고 동문 체육대회, 2003년 5월 청와대 초청오찬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남을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