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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자] 이길상 1차[구술일자] 2011-12-09[구술장소] 부산 해운대구 구술자 자택[면담자] 강희영[촬영자] 권용협[구술내용] 구술자 이길상은 2002년 5월 26일 부산상고 개교 107주년 기념 체육대회에 새천년민주당 대통령후보이자 동문의 한 사람으로 참석한 제자 노무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교 운동장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이렇게 모셔서 죄송하다, 소풍 온 기분으로 먹자’던 제자의 말을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