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창립된 공해문제연구소에 노무현 변호사는 이사로 참여했다. 창립 장소인 부산 YMCA는 경찰에 의해 원천봉쇄 당하고 실무자들은 연행됐다. 구술자 고호석은 이날 노 변호사가 경찰의 강제연행에 맞서 격렬하게 저항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때까지 노 변호사와 함께해온 실무자들도 상상하지 못한 투사의 모습이었다고 회고한다.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 중일 때 강제 연행된 1981년 부림사건 피해자. 변론과정에서 당시 노무현 변호사를 처음 만났다. 부산민주시민협의회 사무차장,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부산본부 사무국장 겸 상임집행위원으로 ‘노변’과 부산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지켰다. 2012년 현재 전교조 부산지부 부설 교육정책연구소 소장,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감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