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노조 결성 이후 창원 공단 내 노동운동을 주도했던 통일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의 인권변호사 노무현, 초선의원 노무현에 관한 구술이다. 인권변호사로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전혀 서민적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점거농성장에 밤늦게 통닭과 소주를 들고 찾아왔던 노무현 의원을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다.
임수관 / 전 통일중공업 노동조합 부위원장 1986년도에 통일중공업에 입사했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수차례 구속과 석방을 오가며 오랜 해고자 시절을 견뎠다. 유수종 / 전 통일중공업 노동조합 사무국장 1984년도에 통일중공업에 입사해 1988년 2차 지도부 시기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류해춘 / 전 통일중공업 노동조합 조합원 1984년도에 통일중공업에 병역특례병으로 입사, 87년 2월 특례기간 중에 노동조 합 탄압의 일환으로 해고되었다. 해고무효소송 건으로 노무현 변호사와 만났다. 87년 8월 이석규 열사 장례식 관련하여 변호사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후 구속 상태이던 자신을 직접 찾아와 ‘변론을 계속 담당할 수 없게 되었다’던 노 대 통령을 기억하고 있다. 황선엽 / 전 통일중공업 노동조합 부위원장 1985년도에 통일중공업에 입사했다. 87년 노동자 대투쟁 시기 동안 구속자 석방 과 해고자 복직을 위한 서울 민주당사 점거농성에 참가하면서 첫 구속되었고 이 후 복직하여 통일중공업 노동조합 부위원장에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