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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이야기 유의미한 주요 사료를 소개하고 그 배경과 맥락을 정리해 제공합니다.

노무현재단은 2010년 1월부터 노무현 대통령 생애 전반에 걸친 여러 자료들을 수집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통령 생전에 관계했던 분들의 구술을 채록하고, 사료에 대한 연구와 해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기록들을 매주 하나하나 꺼내어 소개합니다.

 

[박물] 신영복과 노무현의 우공이산

 

퇴임을 앞둔 2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은 신영복 교수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부산상고 선후배로 노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신영복 교수는 청와대를 방문하며 직접 쓴 글, ‘우공이산(愚公移山)’을 선물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거창한 약속이나 구호보다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달성해가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심정으로 국정운영에 임할 것이며, 자신 있게, 끈기 있게 나아가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후손을 위해 한 삽 한 삽 산을 옮기는 우직한 노인처럼, 느리지만 묵묵하게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두 사람. 그들이 나눈 마음의 선물을 공개합니다.

  • 성수현/ 노무현사료연구센터 사료관리팀
  • 2016.01.20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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