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 신영복과 노무현의 우공이산
퇴임을 앞둔 2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은 신영복 교수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부산상고 선후배로 노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신영복 교수는 청와대를 방문하며 직접 쓴 글, ‘우공이산(愚公移山)’을 선물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거창한 약속이나 구호보다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달성해가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심정으로 국정운영에 임할 것이며, 자신 있게, 끈기 있게 나아가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후손을 위해 한 삽 한 삽 산을 옮기는 우직한 노인처럼, 느리지만 묵묵하게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두 사람. 그들이 나눈 마음의 선물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