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부산상고를 졸업하던 1966년 2월 농협 입사시험 치른 날을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이건 시험도 아니다’고 할 만큼 쉬웠다고 했는데 결과는 낙방이었다. 이후 첫 직장 삼해공업을 퇴사한 경위, 공사장 노무자로 일하다가 사법시험 도전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게 된 날 함께 했던 일화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53회 동기로 고등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알고 있었던 노 대통령을 호기심에 담배 피우는 과정에서 첫 대면했다고 한다. 졸업 이후 사법시험 준비기나 군대 시절에도 서로 소식을 전하며 친분을 유지했다. 정치 입문 이후에는 친구로서 선거운동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