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해인 2003년 5월 노무현 대통령은 사법연수원 시절 가깝게 지냈던 동기 내외를 청와대로 초청했다. 구술자 서정석은 이때 잠바 차림에 자전거를 타고 동기들을 맞으러온 노 대통령의 모습을 인상 깊게 기억한다. 또 관저로 올라가는 경내버스 안에서 연수원 시절 때와 같이 옆자리에 앉았던 당시를 이야기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제17회 사법시험 동기로 사법연수원 시절을 함께 보냈다. 동기들 가운데 노 대통령과 46년생 동갑이라는 인연으로 절친하게 지냈다. 1980년대 대구에서 판사로 재직할 당시 부산에 고등법원이 없어 대구고법을 오가던 노무현 변호사와 자주 만났다. 1996년 개업 이후 대구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재임 시기 및 퇴임 후에 사법연수원 동기들과 청와대, 봉하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