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자 서정석은 1975년 9월 입소한 이후 2년간 사법연수원의 교육과정과 일과, 그 과정에서 접한 동기 노무현의 첫 인상, 개인적인 면모 등을 소개하고 있다. 노 대통령과 동갑으로 옆자리인 13번, 14번에 나란히 앉아 더 친하게 됐다고 한다. ‘연수원에서 가까이 지내면서 오랫동안 만난 사람처럼, 껄끄럽게 느껴지는 거 없이 친하게 됐다’고 회상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제17회 사법시험 동기로 사법연수원 시절을 함께 보냈다. 동기들 가운데 노 대통령과 46년생 동갑이라는 인연으로 절친하게 지냈다. 1980년대 대구에서 판사로 재직할 당시 부산에 고등법원이 없어 대구고법을 오가던 노무현 변호사와 자주 만났다. 1996년 개업 이후 대구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재임 시기 및 퇴임 후에 사법연수원 동기들과 청와대, 봉하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