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자 노무식은 ‘건봉산 꼭대기’에서 처음 신고하던 상병 노무현의 인상을 ‘병사로서 똥구리해 튼튼하게 잘 생겼더라’고 기억한다. 부대 내에서 별로 없었던 같은 노씨라 더 정이 갔다고 한다. 첫 보직이었던 대대 정보과 상황병의 역할과 일과 등 노무현 상병의 군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입대 이듬해인 1969년 전방 차출에 자원해 강원도 인제 원통 12사단(을지쌍용부대) 52연대 2대대 소총소대에 배치되는데 이때 대대장으로 복무했다. 당시 노무현 상병의 첫 보직은 대대 정보과 상황병이었다. 52연대 2대대는 구술자가 6‧25전쟁 중이던 1952년 6월 소위로 임관해 부임한 첫 근무지이기도 했다. 1983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이후 재향군인회 사무총장,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