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열에는 사진 설명을 | 2열에는 사진을 넣으세요. |
---|---|
키보드를 사용하여 뷰어를 제어하실 수 있습니다. 좌우버튼 :이동 | 엔터 : 전체화면 | + - : 확대/축소
방북 마지막 날, 남북정상선언문 서명 교환 후 건배하는 양국정상
4일 오후 1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선언문 서명식을 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김 위원장은 노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안녕하십니까. 편히 쉬셨습니까"라고 인사말을 건넸고, 노 대통령은 "아침에 서해갑문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답했다.
바로 두 정상은 준비된 서명식장에 입장했다. 양측 실무진들 간에 합의문 작성을 위한 사전 작업이 충분해서인지 두 정상은 서명식장에 입장하자마자 곧바로 테이블에 마주앉아 서명을 했다. 3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의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부터 4일 오전까지 양측 실무진은 선언문 문구 조율 작업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선언문에 서명하는 동안 남측에선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재정 통일부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북측에선 김영일 내각 총리,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이 두 정상의 뒤에 각각 섰다.
두 정상은 합의문에 서명을 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마주보며 합의문을 맞바꿨다. 주변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고, 두 정상은 손을 맞잡고 힘차게 악수를 나눴다. 두 정상은 손을 맞잡은 채 몇 마디 나누고 다시 악수를 한 뒤 손을 맞잡고 위로 치켜 올리며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 이어 양 정상은 샴페인으로 축배를 들었다. 김 위원장은 거의 반 잔을 마셨고, 노 대통령은 한 모금 정도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