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은 동북아시아가 '평화의 공동체', '번영의 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능동적인 역할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열어 가려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번째 과제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입니다. 한국의 새 정부는 '평화번영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한의 공존과 공영을 추구하자는 것입니다.
북한은 지금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고립을 지속할 것이냐, 개방으로 나갈 것이냐의 갈림길입니다. 현재의 북한 지도부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일 것입니다. 저는 이 기회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공생의 길로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한·미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설 장소]레이건빌딩 파빌로니안(워싱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