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내외분은 2일 군 작전 및 해외파병 임무수행 중에 전사하거나 순직한 장병의 유가족들을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 하며 위로했다.
이 자리에는 2002년 6월 서해교전 전사자의 부모 10명, 2003년 3월 동티모르 상록수부대 순직자의 유가족 10명, 그리고 금년 2월 아프가니스탄 다산부대 전사자 고 윤장호 하사의 부모 등 22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오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고귀한 생명을 바친 국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사랑하는 자식과 남편을 잃은 유가족들이 겪는 슬픔과 고통을 위로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유가족들이 겪는 생활상의 고충에 대해 두루 들은 후, 국가보훈제도가 부족함이 없는지 살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유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오찬에는 김장수 국방부 장관, 김정복 국가보훈처장, 김관진 합참의장, 박흥렬 육군참모총장, 송영무 해군참모총장과, 백종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