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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동포간담회 : 재임중 대통령 발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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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정보

  • 2004.11.14.
  • 대통령비서실
  • 61302
  • 청와대브리핑
  • [다운로드]

내용

-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 중이던 2004년 11월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빨리 국민 박수 받기 위해 주사나 각성제 놓는 등 무리하게 경제 운용하면 2, 3년 안에 심각한 파탄이 오게 돼있다"며 "경제법칙을 제대로 알고 순응해 따라가면 경제는 반드시 살아나게 돼있다. 제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바둑에 정석이 있듯이 경제에도 정석이 있다. 원칙대로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우리 경제, 성장의 함정이냐 분배의 함정이냐를 구분해 얘기하는데 동전의 양면 같아 따로 떼 생각하면 안된다"며 "이 시기에 좌파냐 우파냐 한쪽으로 재단하는 것은 낡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소비가 부족한 것은 신용불량자 등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소득 양극화 때문"이라며 "분배로 극복하면 자유시장경제에 부담줄 수 있다는 견해가 있어 교육, 연수 훈련, 노동기회 제공 등을 통해 양극화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욕심으론 임기 중 빠른 경제회복 곡선을 그리려 하지만 본격적인 성과는 다음 정권에 나타나리라는 목표를 갖고 하려 한다"며 "양극화를 극복 못하면 다음 정권 때 심각한 애로를 겪게 돼있다. 성장에 장애되는 이 문제를 다음 정권에 절대 넘기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한미관계, 걱정 많으나 잘 관리되고 있다"면서 자주국방과 관련 "장기적으로 10년 정도 내다보며 완전한 자주국방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전시작전권을 수행할 수 있을 때까지 자주국방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소] LA세인트리츠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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