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9월 4일 제28차 노사정위원회에 참석, ‘노사관계법·제도 선진화 방안’ 중간 보고를 받고 "서로 이유 있는 주장과 이해관계를 놓고 충돌을 조정하는데 옛날처럼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것은 극복해야 한다. 노사정위가 제대로만 되면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법과 원칙’과 ‘대화와 타협’은 정부가 가진 두 가지 수단"이라며 "‘대화와 타협’을 타박해 ‘법과 원칙’만 가지게 되면 이는 국정이 아니고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다른 한편 "요즘도 노동자편이고 싶다. 명분만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지금의 노동운동은 국민적 명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이 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소] 노사정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