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자 이재영은 노무현 변호사가 처음 맡은 노동사건 ‘세화상사’의 해고자이다. 첫 만남에서 노 변호사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설명하자 ‘사람 사는 곳인데 그럴 리가 있나’라며 쉬이 믿지 못했다고 한다. 사건을 맡으면서 노동법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며 해고자들과 함께하던 노 변호사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
부산상고 후배로 학창시절 동문 선배 자격으로 특강을 온 노무현 변호사를 본 적이 있다. 1985년 3월 당시 노 변호사가 맡은 최초의 노동사건인 ‘세화상사’ 노조 해고자로 다시 만났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으로 정치 입문 이후 출마 때마다 선거운동을 도왔다. 초선의원 시절에는 노동문제 담당 비서로 상임위 활동을 보좌했으며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