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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러 미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와 악수하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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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정보
내용
노 후보는 한미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도 수평적 협력관계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노 후보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성취하는 데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도 "많은 국민들이 과거의 깊은 의존관계에서 수평적 협력관계로 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리적인 일이면 미국이 싫어하는 얘기도 할 것"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에 대해서는 '변화'를 요구하고, 젊은 국민들에게는 '천천히 변화하자'고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정책과 관련, 노 후보는 "(북한에 대한) 제 생각은 신뢰와 낙관"이라며 "미국의 대북강경발언이 때때로 유용성이 있지만 우리 국민의 불안감과 비교해서 잘 선택할 문제"라고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주한미군 주둔에는 지지입장을 밝혔으나 "여중생 사망사고에 미국이 좀더 적극 의사표시를 해서 국민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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