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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남 김해시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노사모 가을 운동회에 참석하여 격려사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진보에 대한 가능성을 시민에게서 찾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정권이나 김영삼 정권 때에도 시민들의 역량이 사그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토지공개혁, 북방외교, 금융실명제 등이 이뤄진 것"이라며 "비록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않으면 시민들의 역량에 따라 역사는 진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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