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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및 북핵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역사 문제가 더이상 동북아 지역의 협력 질서에 장애 요인이 되지 않도록 아베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고,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조기에 발족하고, 양국간 공통의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을 밝혔다.
양 정상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 최근 미.북.중 간의 6자회담 재개 합의에 환영을 표명하고, 6자회담이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